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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FF]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Daily 6 | 여섯 번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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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뉴스레터입니다!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6일간의 긴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폐막식에서는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의 수상작들을 발표하고

최우수 수상작들을 모아 보며 마무리하는 시간이었는데요.

그 마지막 현장까지 저희 뉴스레터팀이 알뜰하게 담아봤습니다! 

 

관객과 영화 그리고 창작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단편영화의 장!

폐막식의 따끈한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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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BISFF] 2024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현장 영상 - DAY 1
[2024 BISFF] 2024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현장 영상 - DAY 2
[2024 BISFF] 2024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현장 영상 - DAY 3
'철인 3종 경기' 조희수 감독님 인터뷰
관객인터뷰 1편
관객인터뷰 2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공식 유튜브 채널
제41회 영화제의 현장 스케치와 인터뷰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영화제에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주신 모두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를 다시 한번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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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국제경쟁, 한국경쟁, 오퍼레이션 키노로 이루어진 경쟁 부문을 통해

해외·한국·부산에서 만들어진 예술성과 독창성을 가진

단편 작품들을 발굴하고자 하였습니다. 

 

올해는 매 순간 격변하는 현실 세계에서

영화가 현실을 통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지, 영화가 시대의 현실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매체인지 혹은 도구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영화&현실(Cinema&Reality)’이라는 주제

43개국 136편의 우수한 단편영화가 상영되었습니다. 

 

올해의 주빈국은 이탈리아였는데요.

주빈국 섹션에서는 최근 활발한 모습을 보이는

이탈리아 단편영화를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4월 30일 오후 7시,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폐막식이 진행되었습니다. 

 

폐막식은 영화제 하이라이트 영상을 시작으로 차민철 위원장님의 경과보고,

[오퍼레이션 키노] [넷팩상] [한국경쟁] [국제경쟁] 부문 시상과 함께,

[국제경쟁] [한국경쟁] [오퍼레이션 키노]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 구성된

폐막작 상영이 진행되었습니다!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는

국제경쟁 39편, 한국경쟁 20편, 오퍼레이션 키노 5편,

총 64작품 중 12부문의 수상작이 선정되었는데요! 


국가의 경계를 뛰어넘는 전 세계 영화예술인들의 축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어떤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었을지 지금부터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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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쟁 부문 수상작들이 발표되었습니다.

국제영화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이번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나라의 영화들이 상영되었는데요.

먼 비행시간을 감수하고 부산을 찾아주신 분들 덕분에 한층 더 풍성해진 영화제가 되었습니다.



[ 총평 ]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서 수상작을 선정하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올해 선정된 모든 영화는 모두 수준이 높았으며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였습니다. 감독님과 제작진 여러분 모두 올해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 선정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자랑스러워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영화는 영화만이 표현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저희에게 아주 깊고 큰 감동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비록 국제경쟁 수상작은 세 편뿐이지만,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계속해서 영화를 만들고, 여러분의 영화를 전 세계 관객과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큰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최우수 작품상 <엔리코의 생일>


????  엔리코의 생일 | 프란체스코 소싸이

The Birthday Party | FRANCESCO SOSSAI 

Germany, France, Italy │ 2023 │ Fiction │ 17'16'' │ DCP │ Color │ Asian Premiere


밀레니엄 버그에 대한 불안이 가득했던 1999 12.

나는 낡고 외딴 농가에서 가족과 함께 살던 엔리코의 생일 파티에 갔다.


[ 심사평 ]

<엔리코의 생일>은 한 이탈리아 소년의 평범한 하루를 묘사하며, 모두가 보편적으로 인식하고 공감 할 수 있는 이야기를 연출하였습니다. 특정 지역과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뛰어난 연출과 연기로 시간과 장소를 뛰어넘는 감동적이고 믿을 수 있는 성장 스토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우수작품상 (키업상) <아케론강>


????  아케론강 | 마누엘 무뇨스 리바스

Aqueronte | MANUEL MUÑOZ RIVAS

Spain │ 2023 │ Documentary │ 26'32" │ DCP │ Color │ Korean Premiere


사람들이 페리를 타고  이편에서 저편으로 건너고 있다.

일부 승객들은 침묵을 선택한  낯선 이들을 관찰하거나 풍경을 관조한다.

어떤 승객들은 분위기를 띄우고 지루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대화를 나눈다.

수면  여정이 길어지면서 목적지 해안이 계속 멀리 보이고 거리감마저 불확실하다.

움직임 자체만이 유일한 확실성이다.


[ 심사평 ]

<아케론강>은 이름 없는 한 항구에서 다른 항구로 항해하는 여정을 일종의 불확실한 상태에 대한 은유로 사용하며, 이 세상에서 다음 세상으로의 여정을 보여줍니다. 감독은 때때로 초현실적으로 보이는 시네마토그래피를 통해 단순한 항해가 형이상학적 의미가 있는 세계를 창조해내었습니다.



심사위원특별상 <실신>


???? 실신 | 리누스  스텀버그

SYNCOPE | LINUS VON STUMBERG

Switzerland│2023│Fiction│21'18"│DCP│Color│Korean Premiere

 

윔은 무용극 ‘SYNCOPE’ 캐스팅되고 생명을 위협하는 광경이 펼쳐진다.


[ 심사평 ]

<실신>은 영화와 무용에서 공통되는 언어와, 창작자와 참가자들에게 요구되는 희생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실신>은 무용 공연의 창작 과정을 아주 스타일리시하게 묘사함으로써 예술 과정에 대한 풍자적인 논평을 전달하였습니다.



심사위원 특별언급 <투포>


<투포> 빅토리아 무시

심사위원단은 영화적으로 혁신적이고 스토리텔링적으로 강력했던 작품 <투포>를 심사위원 특별언급작으로 선정하였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인 <투포>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방식으로 마피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고, 또한 실제 영웅에게서 영감을 받은 놀라운 캐릭터의 결단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수상하신 모든 감독님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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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쟁 부문 수상작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이 부문에서는 한국 단편영화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선정된
예술성과 독창성을 가진 20편의 작품이 상영되었는데요.
한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갈 다양한 단편영화들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 총평 ]

파올로 시모니, 미레유 트랑블레 카롱, 이안 세 사람은 심사위원의 자리에서 한국단편영화들을 보는 기쁨과 영광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여러 영화제들 가운데 오직 단편영화만을 위한 영화제로 41년을 이어온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 관객과 만나게 된 20편의 영화들은 이미 ‘스크린’을 통해 세상에 존재증명을 하게 된 자체로 어떤 상에도 견줄 수 없이 스스로 빛나는 작품들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한국영화현장의 현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스무 편의 영화들 가운데 저희의 심사가 보태는 상은 미래의 한국영화를 더 밝고 다채롭게 만들어 달라는 당부와 응원의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한 편 한 편 모든 작품들이 저마다의 고민과 세계관을 담은 우주들임을 알고 있습니다. 제각각 빛나는 하늘의 별들을 우리가 별자리로 묶어서 보기도 하듯이 올해의 한국경쟁작들은 오늘날의 한국 사회를 노동과 이민, 청년 세대가 세상과 맺는 관계와 갈등, 그리고 순수하게 누릴 수 있는 영화적 즐거움 등등 초점에 따라 다른 형상이 되는 다면적 세상으로 볼 수 있는 지표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우리 심사위원들은 이런 지표들 가운데 앞으로의 단편영화, 앞으로의 한국사회를 넘어 영화의 생태계를 지탱할 힘을 보여주는 작품들에게 박수와 기대를 동시에 보냅니다.



최우수작품상 <내 어머니 이야기>

???? 내 어머니 이야기 | 김소영, 장민희
My Mother’s Story | KIM SOYOUNG, JANG MINHEE
South Korea│2023│Animation│15’08”│DCP│Color│Asian Premiere

놋새는 딸 은성에게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군대에 끌려간 첫사랑, 마을에 처음 전기가 들어온 날, 그리고 너무도 그리운 어머니에 대해서…. 추억을 풀어놓는 동안, 돌아갈 수 없는 고향을 향한 놋새의 그리움은 더욱 깊어져 간다. 은성은, 어머니의 인생을 만화로 그리기로 한다.

[ 심사평 ]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피난과 실향을 겪어내는 거대한 한국사 속에서 할머니가 된 엄마가 TV에 비친 풍경 하나에 고향을 떠올리면, 딸은 그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고, 그 그림이 애니메이션을 통해 움직이고 노래하며 할머니는 소녀가 되고, 그리움이 되고, 떠나온 고향이 되고, 두고 온 부모님의 목소리가 된다. 이 작품은 ‘생명을 불어넣는다’는 의미의 애니메이션 작품이 보여줄 수 있는 가능성과 미덕을 한국적 이미지와 음악으로 더욱 풍성하게 만들면서, 비극으로 여겨질 수도 있는 실향민 할머니에게 소녀로서의 사랑과 희망을 되돌려주는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내고, 그 기적 안에서 관객들에게 공감과 희망을 나누어 주는 작품이기에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우수작품상 (DM스튜디오상), 관객상 <여름방학>

???? 여름방학 | 김민성
Summer Vacation | KIM MINSEONG
South Korea│2023│Fiction│27'44"│DCP│Color

수연은 친엄마의 10주기 기일 성묘를 위해, 엄마가 어릴 적 해주시던 갈비찜을 준비하려 한다. 그러던 와중, 수연의 새엄마 영은에게 전화가 온다. 영은은 바쁜 수연의 아버지를 대신해, 친엄마의 10주기 기일을 챙겨드리기 위해 수연이 지내는 곳을 깜짝 방문했던 것. 영은의 마음은 알겠지만, 새엄마인 영은이 친엄마의 기일을 챙겨주는 것이 불편한 수연. 마음을 단단히 먹고 왔지만, 수연의 묘하게 차가운 태도에 상처받는 영은. 배려와 미안함 속에 묘하게 틀어지는 하루가 지나가고, 성묘 날 아침이 밝아온다.

[ 심사평 ]
<여름방학>은 주인공의 어머니 사망 10주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긴장과 애정 사이에서 지극히 미묘한 경계를 유지하고 균형을 맞추면서 소녀와 새엄마의 관계를 탐구합니다. 오해, 불안, 상실감에 친밀감과 상호 인정까지 담은 서사는 뛰어난 각본과 연출, 배우들의 해석을 바탕으로 전개됩니다. 죽은 부인을 포함하여 중요한 인물들이 모두 참석하지만 정작 아버지이자 남편은 참석하지 않는 기일 성묘에서 영화의 감정은 절정에 이릅니다. 인간의 가장 좋은 감정으로 돌아가게 하는 훌륭한 영화로 심사위원들은 우수 작품상을 받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심사위원특별상 (에스엘알렌트상) <도축>

???? 도축 | 윤도영
Slaughter | YUN DOYEONG
South Korea│2023│Fiction│26’11”│DCP│Color

도축장의 강한 사내들 사이에 적응하지 못하던 상우는 자기와 닮은 야윈 소를 데리고 도축장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 심사평 ]
<도축>은 경제적 생존을 위해 자신의 가치를 억지로 굽혀야 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존중하고자 하는 용기와 진심을 담은 영화입니다. 상우는 미래의 아이를 위해 도축장에서 최선을 다해 일하지만 윤리적 한계를 넘어설 것을 강요하는 권위에 맞서야 합니다. 유려한 대사, 각 캐릭터의 명확한 의도, 김홍국 배우의 의미 있는 연기를 통해 노동 계급의 경직된 현실을 짧은 시간 안에 담아낸 윤도영 감독의 <도축>에 축하를 보냅니다.


연기상 <루나> 김송은 배우

???? 루나 | 김혜진
LUNA | KIM HYEJIN
South Korea│2023│Fiction│24’22”│DCP│Color

베이비시터로 일하는 대학생 루나, 수시로 일렉트로닉 음악을 들으며 일상에서 탈출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에게 원치도 예기치도 않았던 임신이라는 사태가 닥친다. 담담하게 일상을 지켜나가면서, 루나는 ‘임신 중지’를 이루어내야 한다.

[ 심사평 ]
심사위원단은 <루나>에서 보여준 김송은 배우의 연기에 대해 그녀를 연기상 수상자로 결정했습니다. 루나라는 소녀를 연기하면서 보여준 섬세함과 단순함은 지극히 예민한 순간을 다룬 이 작은 영화의 성취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소녀는 임신 지속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에도 자기의 삶을 지켜 나갑니다. 김송은 배우의 연기는 주인공의 자연스러운 행동에 설득력을 부여합니다.


심사위원 특별언급 <헤어 나올 수 없는>


<헤어 나올 수 없는> 이한오

심사위원단 모두를 웃음 짓게 한 이한오 감독의 <헤어 나올 수 없는>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외모와 외모 콤플렉스라는 주제를 간결하면서도 유쾌한 서사로 풀어내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입니다. 영모라는 캐릭터는 자신의 머리카락이 여자친구와의 사랑을 위협하는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현실적 고민으로 고뇌합니다.

스크린 속에서 생동감과 여유로운 다이나믹을 보여준 두 배우에게 축하를 보내며,

민들레 홀씨처럼 떠나간 머리카락은 잘 지내는지 안부를 전합니다!

 


수상하신 모든 감독님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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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팩 부문 수상작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아시아영화진흥기구(The Network for the Promotion of Asian Cinema)

 세계 29개국의 영화제와 회원들로 구성된 국제 조직으로,

1990 시네마야(Cinemaya, 아시아 영화 계간지)에서

아시아 영화 관련 세미나를 시작으로 발족학술행사와 저술활동 이외에도

아시아 영화의 진흥을 위해 가입한 영화제의 아시아 영화 상영작  최고의 영화를 선정

넷팩상(NETPAC AWARD) 수여하고 있습니다.



[ 총평 ]

넷팻 심사위원들은 경쟁부문에 선정된 아시아와 한국 작품들에 축하를 보냅니다.

모든 작품들은 독특한 시선과 스타일로 현 시대의 중요한 문제들을 독창적으로 그려냈습니다.

모든 감독들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넷팩상 <마이너스 원>


????  마이너스  | 오메르 페르하트 오즈멘

MINUS ONE | OMER FERHAT OZMEN

Turkey │ 2024 │ Fiction │ 14'47’’ │  DCP │ Color │ Asian Premiere


엔버는 건물에서 나는 불쾌한 냄새의 원인이 지하에 새로 입주한 세입자들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그들을 내쫓기 위해 주민들에게 서명을 받기 시작한다.


[ 심사평 ]

오메르 페르하트 오즈멘 감독의 <마이너스 원>은 다양성에 대한 관용이라는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이슈를 창의적이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그렸으며 엔딩의 심리적 묘사가 관객들에게 오랜 인상을 남깁니다.




수상하신 오메르 페르하트 오즈멘 감독님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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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퍼레이션 키노 부문 수상작들이 발표되었습니다.

오퍼레이션 키노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부산광역시 중구가 함께하는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지원 프로젝트"로, 13기의 역사를 빛내고 있는데요.

올해는 특별히 Blackmagic Design사의 협력으로 부산 소재 대학생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습니다. 



[ 총평 ]

오퍼레이션 키노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다섯 편의 작품들은 새로운 세대의 시선을 그린 프레스코화 입니다. 이 작품들은 비록 단순한 방식이긴 하지만 자기 성찰을 불러일으키는 치유적 의도를 가지고 다큐멘터리 영화의 언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따라서 굳이 답을 구하지 않더라도 질문을 던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이 작품들은 타인, 그리고 한국 사회의 이전 세대와의 세심한 비교를 통해 실존과 감정, 그리고 역사와 개인적 기억을 다루었습니다.



최우수 작품상 <공간 속 기억>


???? 공간  기억 | 박동규

The Place We Lived in | PARK DONGKYU

South Korea │ 2024 │ Documentary │ 17’01” │ DCP │ Color │ World Premiere


피난 이후 집에 돌아왔던 할아버지의 앞에는 연기가 나고  타버린 집이 있었다할아버지는 가족들과 집을 다시 짓기 시작했다그렇게 70년이 흘렀다.


[ 심사평 ]

영화는 좁게 축약된 공간의 이미지와 분절된 가족들의 목소리들로 채워집니다. 이 절제된 표현들은 영화를 보는 관객들의 상상으로 확장된 또 다른 그 집의 형상과 기억의 질감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카메라를 든 할아버지가 있는 풍경에서 우리는 과거를 단순히 애틋함으로 회고하는 것을 극복해 보고자 하는 연출자의 새로운 의지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의 다음 작업을 응원하며 기대해 보겠습니다.



우수작품상 <프리사이즈>


???? 프리사이즈 | 정봄

FreeSize | JEONG BOM

South Korea │ 2024 │ Documentary │ 15’02” │ DCP │ Color │ World Premiere


프리사이즈 옷이 언젠가 자신에게 맞을 거라 환상을 가지며 살던 봄은 프리사이즈 옷의 맞지 않는 현실에 실망한다이후 봄은 프리사이즈에 대해 알아보던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


[ 심사평 ]

감독이 어릴 적부터 관심을 가졌던 패션에서 소재를 발견하고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로 표현한 다양한 시도가 돋보입니다. 여성복의 ‘프리사이즈’는 ‘프리’한가?에 대해 스스로 해답을 찾아 자신의 런웨이를 걸어가는 당당함이 인상적입니다. 좀 더 촘촘한 짜임새를 더한다면 확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Blackmagic Design Award <잔존하다>


???? 잔존하다 | 정시연

Still Love | JEONG SIYEON

South Korea │ 2024 │ Documentary │ 16’41” │ DCP │ Color │ World Premiere


영화감독 시연은 영원히 사랑하고 싶다하지만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영원도사랑도 시연에게는 한없이 무겁기만 하다그러던 우연히 발견한 부모님의 27  편지  영원한 사랑을 확신하는  사람이 보인다영원을 꿈꾸던 재순과 재환의 사랑은 어디로 갔을까시연은 둘을 대상으로 다큐멘터리를 찍으면서 영원히 사랑할  있는 법을 배우고자 한다.


[ 심사평 ]

<잔존하다>는 영화적 형식과 이미지를 다루는 방식이 창의적(creative)이고 혁신적(innovative)인 영화입니다. 추상적인 사랑을 감독 자신의 부모님을 전면에 내세워 이야기 한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수상하신 모든 감독님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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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폐막식을 끝으로 성대한 막을 내렸습니다.

영화제를 사랑하고 영화제를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부산, 한국을 넘어 세계의 단편영화와 함께한 BISFF는

따뜻한 봄, 전 세계 영화 문화를 주도하는 더욱 성장하는 영화제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내년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 여러분 모두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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