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쟁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국제 경쟁부문 선정의 변

총 14인(해외 3인, 국내 11인)으로 구성된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예심위원은 국제경쟁 부문에 출품된 126개국 4,447편을 대상으로 약 2달 동안 1,2차의 선정과정을 통해 29개국 37편을 선정하였습니다.

출품작의 장르별 분포 비율은 극영화가 69%로 주를 이루고 있었으며, 그 뒤로 다큐멘터리 13%, 애니메이션 10%, 실험 8% 순으로 나타났는데, 이 분포도는 예년과 유사한 양상이며, 단편영화의 국제적 제작 현황과도 부합한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올 해 예심위원들은 분쟁과 난민 문제를 다룬 작품들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을 보면서 그 사태의 심각성을 절감했고, 경제적 위기, 성소수자, 정체성, 가족, 청소년, 소통 등의 문제에 접근하고 있는 작품들을 보면서 삶과 관계의 문제를 생각했습니다. 또한 예년과 달리 특이한 점은 노년의 삶을 다룬 작품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그에 관한 문제 제기와 접근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었기에, 이제 고령화에 따른 사회문제도 국제적으로 중요하고도 위급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제 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예심위원들은 출품작들 중 대다수가 이야기 전개 방식이나 기술적인 숙련도 면에서 더 이상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평균적 완성도를 갖추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제 경쟁작을 선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다음의 두 가지 원칙(기준)을 가지고 심사하려고 노력하였음을 밝힙니다.
첫째 기준은 “단편다움”입니다. 예심위원들은 단편만이 가지고 있는 영화 미학이 있다고 믿습니다. 장편에서는 묻혀 버리는 혹은 장편으로는 다룰 수 없는, 그래서 단편일 때에만 소중한 가치를 갖는 어떤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문제의식"이 드러나는 작품에 선정의 무게를 더 실었습니다. 문제의식이야말로 작품의 내용과 형식을 규정하기 때문입니다. 즉 형식을 위한 형식이 아니라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여 비로소 형식이 만들어지는 작품들에 더 우선순위를 두었습니다.

출품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예심위원들에게 지난 예심기간은 비록 힘들고 지난했지만 새롭고 도전적인 시도들을 경험한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제34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예심위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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