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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Daily 2 | 두 번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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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뉴스레터입니다!

 

화려한 개막식이 열렸던 첫 번째 날이 지나가고

본격적으로 세계와 한국의 다양한 단편영화들과 함께

제4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2일차로 접어들었습니다.

BISFF 현장의 후끈후끈한 열기! 느껴지시나요〰️?

 

관객과 영화 그리고 창작자가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단편영화의 장!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가득 찬 DAY2의 따끈한 소식들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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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일인 25일부터 이틀간 부산지역의 영화·영상 전공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뉴미디어 시네마의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뉴미디어 시네마 워크숍'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스테레오 3D에 관심 있는 참가자를 위해 스테레오그래퍼 알라릭 하마처님이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해 주셨습니다. 이 클래스를 통해 워크숍 참가자들은 스테레오스코피 영화제작의 기본 원리와 트윈렌즈 스테레오스코픽 3D 카메라의 작동법을 배우고 스테레오스코픽 3D 단편영화를 기획, 촬영, 편집합니다.


최종 결과물은 4월 28일(일)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3D 쇼츠 상영작과 함께 상영되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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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화제 기간동안 영화의전당 야외 텐트 공간에서는 뉴미디어 XR 영화를 상영하는 야외 텐트 상영존인 'SPACE XR'이 운영 중입니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2차원의 평면적 공간을 벗어나기 위한 노력으로 HMD(Head mounted Display)를 이용하여 XR 영화를 소개합니다. 관객은 가상의 공간에서 360 ° VR 및 인터랙티브 요소를 체험하면서 영화관이라는 물리적으로 한정된 장소를 벗어나 언제 어디서든 확장된 현실(eXtended Reality)속에서 영화를 관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SPACE XR'에서는 현장 이벤트가 진행 중입니다.
캠핑과 XR 영화 감상을 동시에 즐기시고 선물도 받아 가세요.

1편 바릴라 소스 1병(선착순 30명)
2편 박카스 젤리 2봉지(선착순 20명)
3편 천지개벽 1병(선착순 10명)
4편 카페051 쿠폰 1장(선착순 10명)
*4편 특별 뽑기: 디아도라 볼캡 1명 

'SPACE XR'은 29일까지 11시~20시 당일 현장 예약으로 운영됩니다.
BISFF에서 단편영화도 보고 XR 영화도 체험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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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11시 30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한국경쟁4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모더레이터 장희철 님과 <도축>의 윤도영 감독님,

<루나>의 김혜진 감독님께서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 <도축> | 윤도영
Slaughter | YUN DOYEONG

South Korea │ 2023 │ Fiction │ 26’11” │ DCP │ Color


도축장의 강한 사내들 사이에 적응하지 못하던 상우는 자기와 닮은 야윈 소를 데리고 도축장에서 탈출하기로 결심한다.


???? <루나> | 김혜진

LUNA | KIM HYEJIN

South Korea │ 2023 │ Fiction │ 24’22” │ DCP │ Color


베이비시터로 일하는 대학생 루나수시로 일렉트로닉 음악을 들으며 일상에서 탈출한다그러던 어느 그녀에게 원치도 예기치도 않았던 임신이라는 사태가 닥친다담담하게 일상을 지켜나가면서루나는 ‘임신 중지 이루어내야 한다.


???? <푸시업> | 류호철

Pushup | RYU HOCHEOL

South Korea │ 2023 │ Fiction │ 15'58" │ DCP │ Color │ World Premiere


푸시업을  하는 신우는 같은  은희를 좋아하고 있다하지만 신우는 푸시업을 알려주겠다는 은희를 밀어내고피하고 싶었던 기억을 마주한다.


???? <오필리어> | 권지수

Ophelia | KWON JISU

South Korea │ 2023 │ Fiction │ 29’05” │ DCP │ Color


 공연 햄릿은 지연의 오필리어가 자신을 가린다고 생각해 벙어리 대역으로 바꾸자주장한다지연은 그들이 바라는 오필리어가 되고 싶지 않다.




GV 빠르게 훑어보기 ???? (스포주의)



<도축> 윤도영 감독


Q : 도축이라는 제목을 설정하신 사연이나 이유가 궁금합니다.

A : 도축 같은 경우는 일단 제목에서 주는 강렬함으로 관객들을  낚아보자라는 생각이  10% 정도 있었고, 사실 나머지는 제가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도축장에서 잠깐 일했었는데, 그곳에서 죽어나가는 소들을 보면서 외국인 노동자 일하며 내장을 치우고 있는 저의 모습이나 거기서 희생되는 소,  열심히 자식들 먹여살리려고 일하는 노동자들이나  비슷한 처지라는 생각을 했어요약간 도축장이 희생의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가서  도축이라는 소재로 영화를 찍어보고 싶다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좋은 기회가 되어 영화를 찍게 되었고 제목은 그때 생각했던 도축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루나> 김혜진 감독


Q : 영화의 후반부 장면에서 주인공이 강으로 떨어진 달 잡으러 가잖아요그러고 나서 지아가 했던 것처럼 높이 뛰면서 공을 올리려고 하는 그 장면 담긴 의미 궁금합니다.

A : 달이 떨어지는 장면 같은 경우에는 영화를 보신 분들마다  장면에 대한 해석을 달리하시더라고요그래서 이건 그냥 저만의 해석에 불과한 건데, 월경이 있어야 되는데 없을  그게 하늘에 있는 달이 떨어지는 것처럼 부자연스럽다는 느낌 받았거든요. 이걸 다시 자연스럽게 하려면 달이 하늘에 있어야 되잖아요.

그래서 달을 다시 올려붙여야겠다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올라서 이 시나리오를 쓰게 되었습니다저한테는 그런 의미였는데 영화를 보시는 분들은 굉장히 창의적인 방식으로 각자 다르게 해석을 하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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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오후 2시 30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이탈리아 뉴리얼리티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이상훈 예술감독님

<사라의 실격>의 실비아 포에타 파카티 감독님께서

PG와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동쪽 구역 | 로리스 G. 네세

Z.O. - Eastern Zone | LORIS G. NESE

Italy │ 2023 │ Animation │ 13'50" │ DCP │ ColorAsian Premiere


오래되고 낡은 뉴스 화면은 갑자기 오래된 컴퓨터 게임의 질감을 갖는 애니메이션으로 변화한다과거를 회상하는 내레이션을 통해 이탈리아의  도시에서 있었던 축구와 게임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일상이 그리고  일상의 아래에 숨겨진 추악한 진실이 증언된다 영화는 실제 이미지와 애니메이션의 교차를 통해 ‘현실이라는 실체를 표현한다. (이상훈)



사라의 실격 | 실비아 포에타 파카티

SARA LOSES - The access to the National Finals | SILVIA POETA PACCATI

Italy2023Documentary, Experimental9’13”DCPColorAsian Premiere


 실험 다큐멘터리에서는 매스미디어에서 양산되는 스포츠 경기에서는 찾아볼  없는 것을 포착하고자 한다가시의 화면  세계와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시간과 공간에 새겨진 미세한 감정들을 발견할  있다영화의 구조가 주제를 내포하고 있는  작품에서 경쟁에서 탈락한  리듬체조 선수와 감독의 대화 내용은 눈앞의 고정된 이미지에 당황한 관객이 스스로 채워가야 한다. (이상훈)



나의 사랑 나의 친구 | 아드리아노 발레리오

Mon Amour Mon Ami | ADRIANO VALERIO

Italy, France2017Fiction15'58"DCPColor


여러모로 평범하지 않은  여자와  남자의 사랑을 다룬 다큐멘터리삶의 지난한 흔적이 각자의 몸과 마음에 너무나도 깊이 새겨진  사람의 만남이탈리아와 모로코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태어난 서로 다른  사람의 흔하지 않은  사랑은 동화  이야기처럼 쉽게 해피엔딩을 맞이하기 어렵다. (이상훈)



무고한자들 | 로니 트로커

The Immaculates | RONNY TROCKER

France│2013│Documentary, Fiction│13'27"│DCP│Color


떠다니듯 부유하는 시선이 발견하는 폐허의 공간이오해와 편견으로 인한 폭력의 흔적을 실제가 아닌 3D 이미지를 통해 재현된다 소녀의 주장이 촉발한 원주민과 이주민 사이의 오해는 필연적인 폭력과 학살을 야기했다비극적인 실제 사건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영화는 시대를 초월한 20세기 그리고 21세기 현재에 이르기까지 불완전한 인간이 구성하는 세계의 자화상이다. (이상훈)



에그 | 마르티나 스카르펠리

Egg | MARTINA SCARPELLI

France, Denmark│2018│Animation, Documentary│12’07”│DCP│B&W


<에그> 고도로 억압된 사회  여성의 삶을 도발적인 방식을 통해 과감하게 재현한 애니메이션이다한계 없는 거침없는 상상력으로자유롭게 표현된 주인공과 달걀과의 다면적 관계의 양상을 통해 관객은 그녀의 삶에 순식간에 다가간다시적 은유로 가득  색의 세계는 우리가 사는 현실의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 (이상훈)



 카포 | 유리 안카라니

The Chief | YURI ANCARANI

Italy│2010│Documentary│16'│DCP│Color


광활한 이탈리아 토스카나의 대리석 채석장에서 펼쳐지는 인간과 자연의 합주곡인간의 육체와 육중한 기계에 의해 거대한 자연의 일부가 나눠지고 깨지고 끝내 발견된다무엇보다  실험적 다큐멘터리에서는 자연과 기계가 구성하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인 ‘ 카포 우아함과 섬세함을 발견할  있다. (이상훈)




GV 빠르게 훑어보기 (스포주의)




<사라의 실격> 실비아 포에타 파카티 감독


Q : 영화가 단순하게 보이지만 정말 오랜 기간의 준비와 촬영이 하나로 응축되고 있었다는 것을  수가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부분하고 마지막 부분을 편집해서 의도적으로 간직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A :  시합은  선수한테 대단히 중요한 시합이었습니다. 그래서  시합을 촬영하러 갔었던 거고요. 그런데 이 선수가 시합에서 그렇게  하지 못했어요.  기구도 떨어뜨리고 그랬고요. 실은 저도 그날 촬영을 하면서 많은 실수를 했었어요. 떨어뜨린다든지 제대로 못한다든지 근데 어떻게든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와서 그걸 촬영했었는데요. 제가 관심이 있었던 것은 선수가 하는  시합 자체뿐만이 아니라 시합 전과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였습니다그래서 프레임 안에 들어오는 장면과 프레임 밖에서 일어나는  모두를 기록하고 싶었고요. 그것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중에 하나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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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오후 5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현실의 영화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프로그래머 핍 초도로프 님

<비네티>의 빌 모리슨 감독님, <밤과 낮>의 파올로 시모니 복원가께서

PG와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비네티> | 빌 모리슨

Vigneti | BILL MORRISON

Italy│1996│Experimental│4’24”│DCP│Color│World Premiere

 

“1996년, 이탈리아 북부 파브리카에서 아티스트 레지던시를 하면서 촬영한 작품이다.” (핍 초도로프)

 

<멀리, 여전히> | 로베르토 난니

Lontano, Ancora | ROBERTO NANNI

Italy│1985-2009│Experimental│12'50"│DCP│Color

 

슈퍼 8 카메라로 촬영된 필름이 현상 되기 전 몇 달이나 정원에 묻혀있었던, 진정한 의미에서의 ‘언더그라운드’ 영화. (핍 초도로프)

 

<사계> | 조반나 푸조니

Four Seasons | GIOVANNA PUGGIONI

France, Italy│1999│Experimental│3’30”│DCP│Color

 

"20년 동안 살았던 아파트를 기록하기 위해, 각자의 리듬을 간직한 샷들을 여섯 차례 겹쳐 만든 이미지들이 기억의 조각처럼 맞물린다." (조반나 푸조니)

 

<밤과 낮> | 잔니 카스타놀리

Night and Day | GIANNI CASTAGNOLI

Italy│1976│Experimental│45’│DCP│Color│Korean Premiere

 

"70년대 독립 영화의 걸작으로, 1973년부터 1976년까지 낮과 밤사이 서로 다른 조명 조건, 다양한 환경과 도시에서 슈퍼-8mm 카메라로 촬영한 샷들을 리듬감 있고 집요하게 편집한 결과물이다." (핍 초도로프)




GV 빠르게 훑어보기 ???? (스포주의)




<비네티> 빌 모리스 감독


Q : 비네티는 어떤 영화인가요?

A : 비네티라는 영화는 제가 북에텔리에 있는 파브리카라는 곳에서 아트 레지던스를  적이 있었는데요그때  풍경을 보고 영상을 찍어서 만든 필름입니다같은 레지던스에 계셨던 안토니오 페르넨데스라는 작곡가님이 작곡을  주셨고요 영화를 만들 당시 저는 음악이 영상으로 어떻게 표현될  있는지 그런 부분에 흥미가 많았고음악과 영상이 가질  있는 커먼 그라운드 공통의 그런 분야를 찾고 싶었습니다사실 만든  오래 30 정도 되었던 영화이긴 하지만 오늘  자리에서 처음 상영이 되었습니다여러분들은  영화의 최초 상영에  계신 겁니다.



<밤과 낮> 파올로 시모니 복원가


Q : 밤과 낮은 어떻게 복원  작품인가요?

A : 이 영화는 70년대 중반쯤에 8mm짜리 필름으로 찍힌 영화인데요. 73년에서 76 사이에 찍힌 영상들을 모아 만든 영화입니다사실 처음에는 90분짜리로 만들어졌었는데그때 로마에 계셨던 미국 출신 작곡가께서 음악을 담당해 주셨습니다그래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처음에 만들어진  영화는 지금 여러분께서 보셨던  버전은 아니었고요 버전은 원래 있던 오리지널 푸티지와  나중에 찾았던 다른 푸티지를 함께 합쳐서 이번 버전으로 만들어서 상영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영상을 만들어서 편집을 하셨던 잔 카스타놀리 감독님께서 지금의 새로운 버전에 관해서 말씀을 많이 하셨거든요초반에 상영을 했었던 영화 같은 경우는 80년대 비디오로 찍어줬던 것이고 새로운 버전에 대해서는 그냥 말씀만 많이 하셨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난 후 원래 있었던 오리지널 영상과 다른 영상을 합쳐서  마지막 버전을 만들기로 결심을 했고, 그렇게 작업을  결과물이 여러분이 보셨던  영화고요음악 같은 경우도 새로 만들어진 영상에  맞게 싱크하기 위해서 새로 작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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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오후 5시 30분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국제경쟁2 섹션이 상영되었습니다.

이번 상영에는 김은정 영화평론가 님

<남쪽으로>의 알렌 사힌 감독님, <천국에 던지는 질문들>의 원 치쯔이 정 감독님께서

GV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바스리와 살마의 네버엔딩스토리> | 코지 리잘

Basri and Salma in a Never-Ending Comedy | KHOZY RIZAL

Indonesia│2023│Fiction│15'│DCP│Color

 

자녀가 없는 결혼 5년 차 부부는 카니발에서 오동오동을 운영하며 다른 사람들의 아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돌보는 일에 전념한다. 부부는 오지랖이 넓은 친척들과 자기 회의 그리고 격한 대립 사이에서 자녀를 가지지 못한 이유를 알아낸다.

 

<인류애를 담아> | 카츠페르 체친스키

With All Due Humanity | KACPER CHECINSKI

France│2023│Fiction│24'59"│DCP│Color│Asian Premiere

 

헬렌은 구조 조정이 진행 중인 직업소개소의 부국장이다. 그녀는 한 실직 여성으로부터 충격적인 이메일을 받는다. 그 여성은 직업소개소 건물에서 목숨을 끊겠다고 위협한다. 헬렌은 돌이킬 수 없는 일을 막고자 팀의 도움을 받아 사건의 근원에서부터 내부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하다.

 

<남쪽으로> | 알렌 사힌

Going South | ALAN SAHIN

Switzerland│2024│Documentary│16'39''│DCP│Color│International Premiere

 

고속도로의 갓길을 걷는 개들과 차 안에서 파티를 즐기는 여성들, 그리고 뭔가 할 만한 것을 찾는 지루한 아이. 참을성 없는 여행객 수천 명이 세기의 교통 체증에 갇혀있다. 그들의 앞에는 세계에서 가장 긴 터널 중 하나이자 화창한 남쪽으로 향하는 관문인 고트하르트 산이 자리하고 있다. 아스팔트에 달라붙은 기후운동가들은 이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가장 먼저 폭발할 사람은 누구인가?

 

<올빼미> | 후안호 히메네즈 페냐

Mussol | JUANJO GIMÉNEZ PEÑA

Spain│2023│Fiction│15'11"│DCP│Color│Asian Premiere

 

올빼미는 유리를 본 적이 없다.

 

<천국에 던지는 질문들> | 원 치, 쯔이 정

Questions to Heaven | WEN QI, Z ZHENG

China│2023│Fiction│14'58"│DCP│Color│International Premiere

 

꿈 같은 초현실과 기억이 여주인공을 감싸 물 속으로 이끈다. 답을 얻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계속 아래로 내려가는 길뿐인 것만 같다. 우연히 수업 시간에 굴원의 ‘천국에 던지는 질문들’을 들은 그녀는 저 하늘 위에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다. 천 년 전 하늘에 던졌던 이 질문이 천 년 후 그녀가 던진 질문에 답을 줄 수 있을까?




GV 빠르게 훑어보기 (스포주의)



<남쪽으로>의 알렌 사힌 감독


: 교통 정체가 심할 때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지는데요. 그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촬영하면서 감독님이 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A : 단순히 우리 사회뿐 아니라 스위스 사회에서 제가 특별히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는 요즘 사람들은 더 이상 기다리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무조건 빨리빨리 모든 일이 해결되기를 바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자동차를 탔을 때도 빨리 원하는 곳까지 가기를 바라죠. 그래서 교통 체증이 발생하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사람들이 견딜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그 시간 동안 마냥 기다려야 되는데, 그 점을 견디기 어려운 것이죠.

그런데 저는 각 사람들이 타고 있는 차들이 마치 소우주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차는 그 각 개인이 어떤 사람인지를 잘 보여주는 세계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의 교통체증은 매년 뉴스에 나오는데 교통 체증이 일어나고 있는 밖의 모습만 나올 뿐 실제 그 안에서 차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어떤지에 대해서는 보통 잘 나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다뤄보고 싶었습니다.



<천국에 던지는 질문들> 원치, 쯔이 정 감독

 

Q : 상처받은 여성의 기억과 트라우마 그리고 그것들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굴원 시인의 ‘천문’이라는 시를 모티브로 가지고 오신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 이 영화에서 굴원의 시는 소녀의 생각을 계발하는 매우 중요한 단서이기 때문입니다. 굴원은 중국에서 매우 유명한 시인인데, 그는 수천 년 전에 하늘의 물음에 대한 시를 썼고, 인문학, 지리학 등 모든 것에 관한 많은 문제들을 하늘을 향해 물었습니다. 하지만 어떤 문제들은 오늘날까지 풀리지 않았습니다. 즉 어떤 문제들은 답이 없을 수도 있다는 뜻이죠. 이러한 시는 영화의 주인공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고, 결국 그녀 자신도 어머니에 대한 의문들, 예를 들어 어머니가 왜 자신을 그렇게 대하셨는지 등에 대해 더 이상 답을 추구하지 않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합니다.




GV 내용을 슬쩍 보고 나니 영화의 내용이 궁금하시지 않나요...?! ????

개인적인 감상을 다시 한번 곱씹고, 다른 관객들과 여운을 나누며

영화를 보고 궁금한 점들이 명쾌하게 해소되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인상 깊은 작품들의 향연이었던 DAY2를 끝내며!

저희는 내일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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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부산국제단편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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